가을이 정말 끝나가기 전,
올해 마지막 대하를 장모님과 함께 즐겼습니다.
이번년도에 대하를 안 드셔봤다길래
얼른 시장으로 달려가 장을 봤죠 ㅎㅎ
시장표 대하와 광어회로 차린 소박한 저녁이지만,
가족끼리 함께라면 이보다 더 풍성할 순 없겠죠?


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면서 부엌이 바다 냄새로 가득했습니다.
벌써부터 군침이 도는 비주얼…
아직 블린이라 초반 과정을 못 찍은 게 아쉽지만,
이미 식탁에 올려놓고 나서야 “아차!” 싶더라구요 😅
색깔부터가 너무 예뻐서 찜기째로 바로 직행!
껍질을 벗기자마자 탱탱하고 촉촉한 살이 반짝—
진짜 대하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.
대하, 손질 후 냉동실 10분이 포인트!


대하는 손질 후 냉동실에 10분 정도 넣었다 꺼내는 게 진짜 포인트예요.
이 과정을 거치면 살이 단단하게 조여져서
입안에 들어갔을 때 식감이 훨~씬 탱글탱글해집니다.
작은 차이 같지만, 진짜 맛이 다릅니다.
식감이 살아 있으니까 입안에서 ‘톡’ 하고 터지는 느낌이 예술이에요.
탱글탱글한 대하의 단맛

껍질을 벗기면 탱글하게 살아있는 살결이 드러납니다.
눈으로만 봐도 식감이 느껴지죠?
한입 베어 물면 바다향이 확 퍼지고,
달큰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.
저는 그냥 먹는 것도 좋지만
오늘은 살짝 매콤한 초장에 찍어 먹기!
초고추장에 다진 마늘, 청양고추, 통깨, 참기름 살짝—
이 조합은 진짜 마법이에요 ✨
단짠의 조화가 너무 좋아서
한 마리 먹고 나면 손이 멈추지 않습니다.
입은 이미 다음 새우를 향해 벌어지고 있죠
광어회로 마무리


대하만 먹기엔 아쉬워서
와이프가 제일 좋아하는 광어회도 함께 사 왔습니다.
얇게 썰린 회를 간장에 톡 찍어 한입—
쫀득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너무 좋아요.
대하의 단맛, 광어의 담백함이 번갈아 오니까
입안이 정말 호강합니다.
사실 소주 한잔이 딱이었지만...
저녁에 일해야 해서 간신히 참았어요 😂
하이트 제로 0.00으로 완벽한 궁합

와이프는 임신 중이라 술은 패스!
저도 오늘은 대신 하이트 제로 0.00으로 목을 축였습니다.
제로칼로리, 제로당, 제로알코올이라
알코올 생각날 때 부담 없이 딱 좋더라고요.
대하찜과 회에 시원한 탄산 한 모금,
그냥 그거면 하루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입니다.
물론... 알코올이 들어왔다면 더 좋았겠지만요? 😆
올해 마지막 대하, 다 같이 먹어서 더 좋았던 저녁
장모님과 같이 먹으니 더 따뜻하고 든든했어요.
“올해 첫 대하라 그런지 더 맛있네~”
그 한마디에 괜히 마음이 포근해졌습니다.
요란한 외식보다 이런 집밥 한 상이
요즘은 훨씬 더 행복하게 느껴집니다.
오늘도 그렇게 소소하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💛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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